자동차 도장 면 흠집 제거(컴파운드) 사용법 및 광택기(폴리싱) 주의점
왜왜 당신의 컴파운딩은 스크래치만 더 만드는가: 데이터로 보는 표면 마모의 진실
세차 애호가와 디테일링 초보자 사이에 널리 퍼진 위험한 믿음이 하나 있습니다. “컴파운드는 흠집을 지우는 마법의 가루”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완전한 오해이며, 오히려 차량 도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진짜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컴파운딩과 폴리싱은 ‘제거’ 작업이 아니라 정밀한 ‘재분배’ 및 ‘정련’ 공정입니다. 당신이 제거한다고 생각하는 그 스크래치의 90%는 여전히 남아있고, 단지 가장자리가 매끄럽게 갈려 빛을 더 균일하게 반사할 뿐입니다. 핵심은 얼마나 많은 유용한 도장 두께(클리어코트)를 제거하지 않고 최적의 광택을 얻느냐는 것입니다.
컴파운드 선택의 과학: 공격성(Aggressiveness) 지표 해독법
컴파운드와 폴리싱 패드는 ‘컷팅(Cutting)’ 능력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연마제(어브레이시브)의 종류, 입자 크기(Grit), 보유 형태(공격형 패드에 가벼운 제품을 쓴다면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에 따른 물리적 분류입니다. 올바른 조합을 선택하지 못하면 수십 시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 클리어코트를 뚫어 버릴 수 있습니다.
연마제의 세 가지 형태
1. Diminishing Abrasive (점감형 연마제): 작업 열과 압력에 의해 거친 입자가 점점 더 미세하게 부서지는 방식. 초보자가 제어하기 가장 쉬우며, 심각한 결함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안전성은 높습니다.
2. Non-Diminishing Abrasive (비점감형 연마제): 입자 크기가 작업 내내 일정합니다. 매우 예측 가능한 제거량을 제공하지만, 기술이 부족하면 딥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프로들이 선호합니다.
3. 공격성 지표 교차 분석표
| 작업 강도 | 권장 컴파운드 타입 | 권장 패드 (울/메리노울 기준) | 예상 제거량(마이크론) | 주목할 위험도 |
|---|---|---|---|---|
| 심한 옥스이드, 딥 스크래치 | Heavy Cut (비점감형 위주) | 울 헤비컷 (면/울 혼방) | 3~5+ | 고위험. 클리어코트 두께 측정 필수 |
| 일반 스워링, 중간 스크래치 | Medium Cut (점감형/비점감형) | 울 컴파운딩 패드 | 1.5~3 | 중위험. 후속 폴리싱 작업 필수 |
| 라이트 스워링, 컴파운드 후 잔여 흔적 | Fine Polish (점감형 위주) | 고밀도 폴리싱 패드 | 0.5~1.5 | 저위험. 광택 구현 단계 |
| 순수 광택, 글레이즈 도포 | Finishing Polish / Glaze | 초고밀도 소프트 패드 | 0~0.5 | 거의 없음. 보호막 생성 단계 |
이 표에서 알 수 있듯, ‘한 번에 해결하려는’ 생각은 가장 큰 적입니다. 중간 강도의 컴파운드로 여러 번 가볍게 작업하는 것이, 무리한 한 번의 강력한 작업보다 결과가 좋고 안전합니다.
광택기(폴리셔) 설정의 물리학: RPM, 토크, 그리고 열 관리
랜덤 오비털(이중회전) 광택기조차 잘못 사용하면 페인트를 태울 수 있습니다. 핵심 변수는 세 가지입니다. 속도(RPM), 가해지는 압력, 그리고 머신이 한 지점에 머무는 시간(Dwell Time)입니다. 이 세 요소가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열’입니다. 과도한 열은 클리어코트를 유연하게 만들어 과도하게 제거되게 하거나, 심지어 번들번들한 망치 자국 같은 ‘호프’ 현상을 일으킵니다.
- RPM 설정의 법칙: 컴파운딩 단계에서는 4800~5800 OPM(Orbital Per Minute, 분당 회전수)을, 폴리싱 단계로 갈수록 3200~4500 OPM으로 점차 낮춥니다. 높은 RPM은 제거력이 좋지만 제어가 어렵습니다.
- 압력의 정량화: “본체 무게만 가볍게 싣는다”는 막연한 조언은 버리십시오. 15cm 패드 기준, 약 2~3kg의 압력이 적정합니다. 머신이 혼자 돌아다니게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당신이 컨트롤해야 합니다.
- 작업 면적과 속도: 한 번에 작업하는 면적은 50x50cm 사각형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1평방미터를 3~4분 이상 작업하지 마십시오. 이는 열 축적을 방지하는 황금률입니다.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저속도로 한 지점에 머신을 오래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고속이지만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실전 워크플로우: 데이터 기반 4단계 공략법
이론을 알았으면, 이제 전장에 들어갈 때입니다. 다음은 반드시 지켜야 할 단계별 프로토콜입니다. 한 단계라도 생략하거나 순서를 바꾸면 최종 결과물의 광학적 선명도(Clarity)와 내구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1단계: 정밀 진단 및 세정 (Diagnosis & Decontamination)
감으로 시작하지 마십시오. 클리어코트 두께 게이지로 도장 두께를 전면 측정하십시오. 대부분 현대차의 클리어코트는 35~50마이크론입니다. 30마이크론 이하 영역은 컴파운딩을 엄금합니다. 철분 제거제와 점토 바를 사용해 표면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십시오. 깨끗한 캔버스에서만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2단계: 테스트 스팟 수행 (Test Spot)
전체를 덮치기 전에, 문 아래나 같은 패널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30x30cm 테스트 영역을 정합니다. 선택한 컴파운드+패드 조합으로 작업한 후, 알코올 솔루션으로 지워내고 결과를 검증하십시오. 목표한 스크래치가 제거되었는가? 새로운 미세 흔적은 생기지 않았는가? 이 단계에서 조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3단계: 2-Pass 원칙 적용 (Two-Pass Rule)
한 번의 강한 패스보다 두 번의 가볍고 겹치는 패스를 적용하는 방식이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첫 번째 패스는 수직으로, 두 번째 패스는 수평으로 진행하여 도포 면적을 극대화하고 줄무늬 발생을 억제한다. 정밀한 작업 공정과 노하우가 공유되는 electorstrust.org 내의 전반적인 여론을 살펴보면 이러한 교차 패스 방식이 결과물의 균일성을 확보하는 표준 절차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IPA(이소프로필알코올) 희석액을 활용해 해당 구역을 세밀하게 닦아내고 육안으로 검사한 뒤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을 거친다.
4단계: 어그레시브니스 다운 (Step Down)
컴파운드 작업이 끝난 면은 반드시 더 미세한 연마제를 가진 폴리싱 패드와 폴리싱 액상으로 정리되어야 합니다. 실제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의 자동차 보수 도장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술 매뉴얼을 분석해 보면, 거친 입자의 연마 이후 단계적으로 연삭력을 낮추는 공정은 도장면의 평활도를 높이고 잔류 스크래치를 보정하여 최종 광택 품질을 결정짓는 필수 과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스텝 다운’ 과정을 통해 컴파운딩으로 인한 마이크로 스크래치를 제거하고 진정한 미러 광택을 구현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준폴리싱이나 글레이즈를 도포함으로써 광택의 깊이를 완성하게 됩니다.
승리의 조건: 두께 게이지와 IPA, 이 두 가지를 믿어라
도장 작업에서 감각과 추측에 의존하는 순간, 결과는 언제든 당신을 배신할 수 있습니다. 클리어코트 두께 게이지는 작업자의 경험을 보조하는 장비가 아니라, 작업 가능 여부와 강도 자체를 결정하는 절대 기준선입니다. 수치가 허용 범위를 벗어난 상태에서의 폴리싱은 복원이 아니라 손상에 가깝습니다. 이런 판단 구조는 스텔스 차량(야간 전조등 미점등) 신고 방법 및 위험성 경고에서 강조되는 원리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을 데이터로 가시화해야만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 도구는 IPA(이소프로필알코올) 희석액입니다. 이는 단순한 탈지제가 아니라, 광택제·왁스·시일런트가 만들어낸 ‘착시’를 제거해 도장면의 실제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검증 수단입니다. 최종 보호제를 바르기 전, 반드시 IPA로 전체 패널을 닦아내고 재점검해야 합니다. 그 순간 보이는 반사와 스월, 미세 스크래치는 연출된 결과가 아닌, 순수한 작업 결과입니다. 결국 IPA 이후에 남은 빛이 곧 작업자의 진짜 실력입니다.
결론적으로, 완벽한 컴파운딩과 폴리싱의 결과는 운이 아닌 측정 가능한 데이터와 엄격한 프로토콜 준수의 산물입니다. “조금 더 문지르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이미 클리어코트를 관통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의 목표는 스크래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남은 도장 두께 내에서 최대한의 광학적 완성도를 ‘끌어내는’ 전략가의 작업이어야 합니다. 데이터를 읽고, 프로토콜을 지키고, 열을 관리하라. 그럴 때만 당신의 도장은 단순히 반짝이는 것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건강하게 빛날 것입니다.